○ 전시기간: 2018. 11. 1 ~ 11. 30 오프닝: 11. 1(목) 오후 4시
○ 전시장소: 설미재미술관 전시실
고우리작가의 「혼재된 경계 展」는 작품의 표면과 그 내면의 경계에서 어느것이 본질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프라이머(젯소)를 바른 캔버스를 압축하고 비트는 과정을 통해 표면에 마찰을 가하면, 프라이머가 탈락되면서 그 아래 있는 캔버스 천 본연의 상태가 드러나게 되는데 이 위에 물감을 도포했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나타나는 우연을 통한 추상적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내면의 감정을 고민을 하다 보면 일상에서 느껴지는(보여 지는) 것들이 내면의 본질과 오버랩 되는 순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양파를 까도 속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며 어떤 것이 진짜 양파의 모습인지 의구심이 드는 순간들. 혹은 오래된 건물의 외벽의 페인트가 탈락되어 내부의 콘크리트가 노출되는 순간들처럼 계속 변화하는 주변의 일상을 보며 어떤 것이 진짜인지 확인 할 수 없어 혼돈되었다. 이렇듯 내면의 혼돈을 마주했을 때 감정을 행위 과정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 고우리 작가의 작업노트 中
고우리, Exterior2 07, Acrylic on canvas, 73×73 cm, 2018
고우리, Exterior2 09, Acrylic on canvas, 73×73 cm, 2018
고우리, Exterior2 12, Acrylic on canvas, 91×117 cm, 2018
고우리, Tangle,Variable Installation, Canvas,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