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설미재미술관에서 ‘도토리숲 탐험하기’라는 부제로 ‘2020 설미재아트팜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설미재미술관에서는 2017년부터 생태와 농업, 예술에 관한 다양한 고민 속에 “신천리아트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농업인구가 많은 지역적인 배경위에 농업과 예술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으며, 한 지역 안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작가와, 농업인이 소통함으로써 예술과 농업이 공유하는 새로운 담론을 시각적으로 표출하고자 한다.
2020 설미재 아트팜 프로젝트는 예술인과 농업인의 만남과 소통, 그것을 넘어 상호간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한 걸음 진화된 예술적 행위로 연출된다. 이번 전시는 강충모, 김기홍, 박경덕, 소현우, 염석인 작가의 조각 작품으로 전시가 구성되었다. 5인의 작가들과 설악면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이 1:1로 만나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시작부터 완성까지 작가의 멘토링과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도록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펜데믹과 기후변화라는 시대적 위기상황속에서 자연생태와 인간의 공존에 관한 해법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강충모
소연우
박경덕
김기홍
염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