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설미재 자연생태 아트 프로젝트 - 자연을 닮은 사람들
초대의 글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대지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지의 자식들에게도 일어난다.”(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류시화 편, 2017)
19세기 미국 정부가 서부개척을 단행하던 때, 원주민 추장 시애틀이 연설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이 연설문은 자연과 인류는 동등하다는 생태주의를 표방합니다.
자연을 개척하고 성과를 낸 인류에게 자연은 그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건네왔습니다. 코로나 19는 그렇게 인간의 삶에 침투했고, 우리의 일상을 바꾸었습니다. 예술작품은 예술가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지금 자연생태 미술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2021년 여름, 설미재미술관은 자연생태 아트 프로젝트의 테마인 《자연을 닮은 사람들》로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인 다섯 명의 예술가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설미재미술관은 전시와 연계해 주민참여형 조각 심포지엄과 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조각 심포지엄을 통해 참여자는 예술가의 작업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자연물과 자연의 소리를 재료로 한 미술 체험은 여러분에게 창작과 휴식의 기쁨을 드릴 것입니다. 당연했던 일상으로의 복귀를 꿈꾸며 여러분과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6.
설미재미술관 학예사 이근아
전시장면
김태수 작가 야외작품
유튜브 온라인전시 보러가기
https://youtu.be/xNXgrwZ8a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