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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뉴욕-한국 순회전
관리자
22년 06월 01일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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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 자연을 품다Flame Embracing Nature

 

추경 미국, 한국 순회 개인전

뉴욕 Kate Oh Gallery 에서 경기 가평 설미재미술관 까지

 

추경의 작품 세계 

추경은 가평 산 중에 위치한 설미재미술관에 작업실을 두고 자연을 관찰하고, 명상하면서 자연의 감각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 자연의 본성을 품은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그는 도시에서 자연에 대한 관념적 접근을 기반으로 작업을 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직관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명상하면서, 자연의 본질에 닿아 고유한 화업을 이룬 작가이다. 그의 작품 주제는 세상을 이루는 본질인 (), (), (), ()에 기원을 둔다. 그는 흙과 물, 불과 바람으로 인해 대자연이 이루어지고 생명체의 존재가 가능하다는 사유를 바탕으로 작업을 전개해왔다. 지난 20여 년 간 작품의 주제였던 바람()’ 이후, 2016년부터는 새로운 주제인 ()’을 모티브로 생명체가 발산하는 호흡, 혼과 같은 것을 시각화하여, 자연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생동을 표현한 작품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2019년 개인전 삶의 불꽃으로(Life of Flame)2020불꽃-이상향(Flame-Utopia)에서 발표한 연작들은 자연의 힘을 의미하는 한지를 매체로 사용하여, 불꽃에 의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법론에 대해 평론가 박영택은 우연성, 우발성 혹은 스스로 그렇게 되어버린 듯한 자연성의 성격을 품고 있다고 보았고, 평론가 로버트 C. 모건은 작가 스스로 칭한 자연회화(natural painting)란 자연의 힘을 복원하는 불꽃에 의존하는 재현으로서, 자연과 예술이 서로에게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Flame-Embracing Nature no,2205-1 90*90(cm) 2022

fire, hanji(korean paper), charcoal, pigment, stone powder on canvas

 

미국 뉴욕, 한국 순회 개인전_불꽃 - 자연을 품다

이번 미국, 한국 순회 개인전 불꽃-자연을 품다(Flame-Embracing Nature)을 주제로 한 방법론에 대한 탐구가 보다 심화된 2022년 신작들이 대거 소개되는 전시이다. 추경은 캔버스에 돌가루를 엷게 도포한 후 아크릴 물감으로 밑 작업을 한다. 이 밑 작업은 작가의 심연-무의식의 세계에서 길어 올려 진 이미지들로 구성된다. 완성된 밑그림 위에 한지를 구겨 전체를 덮은 후, 물붓으로 자유로운 선을 긋는데, 한지의 특성으로 인해 물 그림 드로잉과 밑그림이 합쳐지게 된다. 한지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불로 태워나가는데, 불꽃은 드로잉을 따라 캔버스 전체를 흘러 다니며 새로운 세계를 연다. 작가는 자연 혹은 생명체처럼 스스로 완성되어가는 세계를 목도하면서, , 하늘, , 구름의 자취이자 스스로 나타나 존재하는 우주 삼라만상의 형상들을 캔버스 위에서 마주하게 된다. <삶의 불꽃으로>, <불꽃-이상향>에 이어 이러한 방법론을 심화시킨 <불꽃-자연을 품다> 연작들은 추상표현주의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뉴욕 한 복판에서 먼저 소개된다. 따라서 미국의 평론가 에킨 에르칸은 추경의 작업을 추상표현주의의 맥락에서 재조명하였다. 그는 추경의 작업이 매체특정성(medium specificity)에 기반한 그림이자, “모더니즘의 수호자들처럼 움직임(movement)을 포착하기 위한 추상작업에 기여하고 있으면서도, “토치를 이용해 화염으로 가려진 바위산을 연상시키는 잿빛이나 짙은 회색의 표면을 창조하여 이미지에 사실성을 부여함으로써 그의 예술적 행위가 추상표현주의자들과 차별성을 갖는다고 본다. , 추경이 로스코나 폴록 등 당대 추상표현주의자들과는 달리 구상적 지표를 폐기하지 않고, 자신의 환경을 포착하고자했던 구상적 사실주의자의 관심과 함께 움직임의 지표(an index of movement)로서 전형적인 액션 페인팅 화가들을 매개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또한, 그는 가평의 자연 속에 살며, 작업하기에 이러한 자연과 물질성이 추경 작업의 기반이 된 것이라 분석하는데, 이는 평론가 로버트 C. 모건이 자연과의 일체감(a sense of unity)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며, 이의 실천으로서 작업하는 추경 작품의 토대가 자연을 통한 통합(unity)”이라 본 지점과 맞닿는다. 미국 뉴욕 개인전은 추상미술의 역사적 맥락을 배경으로 독보적인 방법론을 구축한 추경의 작품 세계가 재조명되는 전시라면, 이후 가평의 설미재미술관에서의 개인전은 그러한 독보적인 방법론과 사유의 근원이 되는 자연이 작품을 읽는 맥락으로 제시되는 전시이다. 한국 추상미술에서 자연에 대한 사유는 한국 현대미술이 글로벌 미술사에서 독자성을 획득하는 데 있어 주요한 근간이 되어 왔다. 추경의 작품 세계는 글로벌 미술사의 맥락에서 한국 추상미술이 획득한 하나의 성취이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이 개인전이 그러한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Flame-Embracing Nature no,2208-6 144*97(cm) 2022 

fire, hanji(korean paper), charcoal, pigment, stone powder on canvas

 

 

 


 

Flame-Embracing Nature No.2112-1 180*97(cm) 

fire, hanji, charcoal, pigment, stone powder on canvas, 2021

 


 

Flame-Embracing Nature no,2206-5 130*97(cm) 2022 

fire, hanji(korean paper), charcoal, pigment, stone powder on canvas

 





 

 

 

추경 (Choo Kyung)

동아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사

파리 8대학 조형미술학과 석사

파리 1대학 미술사학과 박사과정

동아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강사역임

 

개인전 -22(서울, 부산, 파리, 베를린, 상하이, 뉴욕, 가평)

단체전- 400여회

2022.04 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2021.05 나는 대한민국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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