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미재미술관<정진 초대전>
트리거 Trigger : 떨어져야만, 튀어 오르는, Rising Only Comes After Falling
설미재미술관은 2022년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진 작가의 초대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본 전시의 제목은 'Trigger' 입니다. 트리가의 사전적 의미는 '종의 방아쇠' '계기(도화선)' '촉발시키다'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관계' 안에서 그것을 발견한다고 말합니다.
<떨어져야만, 튀어오른다.>
물체를 자극하면, 물리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 온다.
정서적 변화도 다르지 않다. '어느 날, 갑자기'에도, 트리거는 필요하니까.
누군가는 홀로 그것을 찾아내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관계안에서 그것들을 발견한다.
실은, 그 안에 파묻혀 사는 듯 보인다.
오늘이 즐거운 것도 막막한 것도 모두 그 때문인가.
-정진 작가노트-
가평 설미재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정진 작가의 열정이 담긴 작업이 관람자의 시선에서 새로운 도화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2. 11. 설미재미술관 관장 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