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미재 아트팜 프로젝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新농경문화와 현대미술의 만남

<설미재 아트팜 프로젝트>는 농업지구와 자연휴양시설이 인접한 산간지역에 위치한 현대미술관의 지역성과 특수성의 발굴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2022-2023설미재 아트팜 프로젝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新농경문화와 현대미술의 만남>은 자연과 농업을 현대미술 철학으로 읽는 지역미술관의 모델을 고민하고 농업철학과 현대미술의 융합을 목적으로 7개월간의 농부 2인과 작가 4인의 매칭을 기반으로 리서치를 진행하였고 2023년 본전시: 야외조각전, 랜드아트, 출판을 위한 프레전시를 개최한다.

4인의 참여작가는 된장·고추장·김치 명인 농부 박선영과 13년차 귀농인 농부 김영기의 농업활동에 참여 혹은 관찰을 통해 농부의 관점에서 자연을 해석하고 도시에 전달할 메시지를 생산한다. 문학가 구민정은 콩에서 메주, 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한 기록 [메주월령가]를 출판하여 도시민의 식생을 되짚어 본다. 조경 디자이너 김현은 두 농부의 논밭에서 농작물이며 생명인 식물의 생태와 질서를 해설하는 [별소네] 농부의 정원을 꾸밀 예정이고, 미술가 안기호 역시 농작지에서 농부의 철학을 담은 조형작업 [농부의 휴식]을 설치할 예정이다. 미술가 추경은 솟대를 재해석한 작품 [솟대의 의미]을 통해 민속으로 읽는 농경문화를 소개 한다.

설미재미술관의 지리적 특수성을 기반으로 독자적 미술관 학예연구 영역을 구축하고자 기획된 본 프로젝트는 소멸되어가는 향토문화의 복원이 아닌 농경문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오늘날의 농부를 소개하고 그들의 자연철학을 도시에 반영함으로써 도시의 대안이 아닌 진보한 문화로서의 도농세계관을 제안하려 한다.

큐레이터 김수정

 <프레전시> 

장소: 설미재미술관

기간: 2022.11. 29-12. 30

참여작가

[메주월령가: 문학가 구민정]

[별소네: 조경 디자이너 김현]

[농부의 휴식: 미술가 안기호]

[솟대이 의미: 미술가 추경]

참여농부

[된장·고추장/김치 명인 농부 박선영]

[13년차 귀농인 농부 김영기]

홈페이지: http://www.artsm.kr